믿음의 사람
믿음의 사람
나는 물었다, 내 안의 어둠에게
"이 길이 맞는 걸까?" 흔들리는 마음으로
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불안정한 나의 발걸음
그러나 내가 걷는 이 길,
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인 듯
때로는 별빛 하나 없는 밤하늘을 마주하듯
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순간들이 있었다
모든 것이 침묵하는 그 순간에도
나는 알고 있었다,
이 어둠 너머 빛이 있음을
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꿈들
가슴속에 묻어둔 상처들
그럼에도 나는 또다시 일어선다
믿음이라는 이름의 작은 불씨를 품고
나의 두려움이 속삭일 때마다
"넌 할 수 없어, 포기해"
나는 조용히 대답한다
"아직 끝나지 않았어, 이 여정은"
쓰러질 때마다 내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
"일어나, 다시 한번"
그리고 나는 일어선다, 먼지를 털어내며
상처 입은 무릎으로도 한 걸음 더 내딛는다
보이지 않는 손길이 나를 이끄는 것 같은
그 따스함에 의지하며 나는 걷는다
의심의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
믿음이라는 닻을 더 깊이 내린다
어제의 나보다 오늘 조금 더 강해진 나
내일의 나는 또 얼마나 성장할지
알 수 없는 미래 앞에서도
나는 믿는다, 이 길의 끝에 기다리는 것을
나의 약함이 나의 강함이 되는 역설
넘어지는 것이 배우는 과정임을
아픔이 성장의 밑거름이 됨을
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, 그것은
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이지 않아도
계속해서 한 걸음 내딛는 용기
그리고 마침내 돌아보았을 때
그 길 위에 찍힌 발자국들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
"이것이 믿음의 사람이 걸어온 길이다"라고.